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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극장가의 대목, 추석 연휴 개봉작

 

 

지난 20249, 한창 추석 연휴를 앞둔 시기에 국내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작품 중 하나가 바로 <베테랑2>였습니다. 원래는 배우 현빈 주연의 <하얼빈>과 같은 시기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개봉 날짜가 맞바뀌면서 결과적으로 추석 연휴 흥행을 노릴 수 있는 황금 타이밍을 잡게 되었죠.

 

 

이 선택이 득이었는지, 혹은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었는지는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여름보다는 조금 일찍(추석 전) 관객들을 만난 것이 1%라도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2. 베테랑2 관객수, 천만 고지에 오르지 못하다

 

 

전작 <베테랑>(2015)이 약 1,3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영화의 명예로운 타이틀을 얻은 덕분에, 속편인 <베테랑2> 역시 자연스럽게 시리즈 쌍천만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되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베테랑2 관객수는 752만 명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천만 문턱을 넘진 못한 셈이죠. 그래도 손익분기점을 400만 명 정도로 추정했던 점을 고려하면, 두 배 가까운 성과를 거둬 이른바 적자 위험과는 거리가 먼, 꽤나 안정적인 흥행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천만 영화의 꿈, 왜 좌절됐을까?

 

 

일단 <베테랑2>는 전작이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터라, 속편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았습니다. 1편의 특징인 사이다 액션과 통쾌한 서사가 그대로 이어지길 바라는 팬들이 많았지만, 이번 작품은 다소 진중한 전개와 범죄 영화의 전형적인 공식을 따라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같은 해 개봉해 천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영향도 없지 않았는데요. 특정 장르가 유독 대세를 이룰 때, 다른 범죄 액션물들이 비슷한 포맷으로 묶여버리는 일종의 장르 피로감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베테랑2>가 차별점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4. 넷플릭스 공개, 그리고 인기 재점화

 

 

개봉 당시에는 천만 관객의 꿈이 무산되어 아쉬움을 남겼지만, 20251월 말에 넷플릭스(OTT)를 통해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관심이 폭발했습니다.

 

 

특히 명절 연휴 기간을 활용해 공개된 점, 그리고 1편을 워낙 재밌게 본 시청자들이 그래도 속편이 궁금하다라는 마음으로 재생 버튼을 눌렀다는 점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공개 직후 국내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극장 개봉 때보다 더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5. 베테랑2 관객수와 후속편 가능성

 

 

많은 분들이 이번 흥행 성적이 후속편 제작에 영향을 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시는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베테랑2 관객수(2)는 천만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752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손익분기점 400만 명을 크게 넘겨 상업적으로는 성공한 편입니다.

 

 

감독과 제작사 측에서 3편을 시도해볼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이미 <베테랑2>전작에 비해 임팩트가 부족했다라는 평을 꽤나 들었던 만큼, 제작 여부나 시기는 미지수입니다. 만약 3편이 나온다면, 2편에서 지적된 부분을 보완해 더욱 강렬하고 완성도 높은 사이다 액션을 선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6. 베테랑2 관객수, 의미 있는 기록일까?

 

 

일부에서는 “752만 명을 동원했는데 천만에 못 미쳤으니 흥행 실패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내 영화 시장에서 700만 명 이상의 관객수를 모으는 작품은 분명히 대형 흥행작으로 분류되죠. 손익분기점을 가볍게 넘기고 추가 수익까지 거둔 데다, 극장뿐 아니라 넷플릭스에서까지 새로운 시청자층을 끌어들이고 있으니, 상업적인 측면에서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베테랑2 관객수 기록이 전작처럼 넘사벽인 1,300만 명대와 비교돼 다소 아쉬움을 남긴 것뿐, 이 자체로는 충분히 높은 성적이라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7. 관객들의 반응: 호평과 아쉬움 공존

 

 

호평: 1편의 감성과 액션을 어느 정도 이으면서도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스케일 큰 액션 장면이나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스토리의 연장선 자체를 반기는 팬들도 적지 않죠.

 

 

아쉬움: 1편에 비해 깊이가 떨어지고, 범죄 액션 장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개를 답습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천만 영화 시리즈가 될 만한 완성도가 아니었다라는 의견이 대표적입니다.

 

 

 

결과적으로 베테랑2 관객수는 약 752만 명에 달했고, 이는 전작에 미치지 못했으나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닙니다. 손익분기점을 두 배 가까이 뛰어넘으며 제작비를 회수하고도 남았으니, 흥행에 실패했다고만 볼 수는 없겠죠.

 

 

 

 

넷플릭스 공개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영화관에선 못 봤지만 OTT로라도 한 번 확인해보겠다라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후속편인 3편이 제작된다면, <베테랑2>에서 지적된 단점을 어떻게 개선해 더욱 폭발적인 액션과 서사를 보여줄지 궁금해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베테랑2>는 개봉 시점에 천만 영화 시리즈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베테랑2 관객수752만 명에 머물렀습니다.

 

손익분기점 400만 명을 크게 넘긴 기록이기에 상업적으로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현재 넷플릭스 공개 이후로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어, 후속편 제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역시 완전히 사라지진 않은 상황입니다.

 

영화를 직접 관람하신 분들이라면, 전작과 비교하여 어떠한 부분이 달랐는지, 또 어떤 요소들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보셔도 좋겠습니다. 앞으로 <베테랑> 시리즈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